얼마 전 결혼기념일에 코로나19 때문에

외식은 못하고 아쉬운 대로

집에서 차려 먹으려고 해요!

원래 기념일에 거의 집에서 만들어

먹기는 했는데 그래도 똑땅하네요ㅜㅠ

오늘은 채끝을 이용한 스테이크를

만들어 볼 거예요!

스테이크는 굽기만 잘하면

부드럽고 맛있는 레스토랑 느낌을

낼 수 있답니다ㅎㅎ

같이 시작해 볼까요?

채끝 스테이크

재료 준비

채끝살 260g

시즈닝 (소금, 후추)

양파 1/3 개

통마늘 6개

방울토마토 6개

아스파라거스 2개

먼저 준비한 채끝살을 꺼내고

자칫하면 잡내가 날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핏물을 먼저 제거를 해줄 거예요!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주시고

앞뒤로 진행해 주세요!

핏물이 거의 안 나오면 그만해주세요.

핏물을 뺀 고기는 올리브오일을 골고루 묻히고

후추와 소금으로 시즈닝을 해줬어요.

실온에서 20분 정도 숙성을 조금 시켜줄게요!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키면 안 돼요!

뜨겁게 달군 팬에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고기를 올리면 겉면을

잘 지질 수 없고 조리시간이 길어져요!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방울토마요, 마늘, 양파,

아스파라거스를 놓고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다이어트한다고 방울토마토 구매했는데

이렇게 사용하게 되네요 ㅋㅋ

노릇노릇 구운 야채들은

먼저 그릇에 덜어주세요!

이제 대망의 스테이크를 구워볼게요.

저는 원래 레어를 좋아하는데

남편은 미디엄을 좋아해서 공평하게

미디엄 레어로 구워줄 거예요 ㅎㅎ

강불에 놓은 팬에서 연기가 나면

그때 채끝을 올려주시고 1분씩 앞뒤로

먼저 구워주세요!

육즙을 가두고 나서 고기를 익혀줄 거예요.

심장 떨리는 소리.. 치익..

저는 앞, 뒤 1분씩 굽고

중불로 불을 줄이고 나서 많이 뒤집지 않고

동일한 시간으로 구워줬어요!

고기를 누르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니까 너무 딱딱하지 않게

고기를 구워줬어요.

인터넷에 나와있는 고기 굽는 시간은

고기 두께도 다르고 부위도 달라서

시간이 안 맞을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집게로 고기를 눌러서

확인을 해주고 있어요.

TIP!

손에 힘을 빼고 늘어뜨리고 엄지와 검지 사이의 살을 만지면 레어, 힘을 줘 손을 펼쳤을 때 같은 부위의 느낌이 미디엄 레어에서 미디엄, 주먹을 꽉 쥐고 엄지와 검지 사이를 찔렀을 때의 느낌이면 웰던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맛있는 스테이크, 어떻게 만들까? - 생각보다 과학적인 조리법 (푸드스토리, 이용재)

이렇게 고기가 얼추 완성이

된 거 같으면 고기의 육즙을 잡아줄게요.

저는 래스팅을 최소 5분! 해줘요.

고기를 구운 후 래스팅 해주게 되면 뭉쳐있던

단백질과 육즙이 서서히 풀어지면서

육즙이 골고루 고기 전체 퍼지게 됩니다.

짜잔!

채끝 스테이크가 완성되었어요!

1인분 기준이고요.

이렇게 두 번 해줬어요 ㅋㅋ

원래 파스타를 같이 하려고 했는데

파스타는 자주 먹으니까

이벤트성 음식이 아니라고 해서

그냥 각자 스테이크로..

진짜 시즈닝도 너무 알맞게 되고

고기도 너무 부드러워서

진짜 제가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손꼽아요!!

정말 한번 드셔보세요.

오늘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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